느림의 미학. 삶이 필요할 때.

지금도 서울 도시 생활이 지긋지긋 하다.
계획은 40대 까지만 도시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살고, 50대 부터는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다.

밖에 나가자 마자 눈앞을 가로 막는 높고 커다란 콘트리트 벽과, 쉴새 없이 매연을 내뽑는 차와
어딜 가나 우글 우글 거리는 사람들.. 숨쉬기가 가쁘구나.

50대 부터는 작은 도시에서 작은 테이크 아웃 커피점을 하면서
그저 그날 밥굶지 않을 정도만 벌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
여유롭다 하다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

매일 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매일 경쟁속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의 삶이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이고, 후에 잘살았다고 생각이 들겠냐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