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이 한창 열리던 때

는.. 현재 일하고 있는 곳. 한xx 에 들어온 때와 같이 합니다.

10여전 예전 주고 받았던 이메일을 쭈욱 보다가.. 이사님과 입사와 관련하여 주고 받은 메일을 보면서...
"그때 그랬었지? ㅎㅎ"  하면서 참 시간 빠르고,. 한xx 에서 오랜동안 일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 드네요.^^

한xx 이전에 다니던 회사(보안 경비업체의 시스템 운영담당) 가 파산하여....
얼마 못다니고, 백수로 서성이며 여기 저기 일자리를 알아 보던 중이었고 면접도 몇군데 봤더랬습니다.


대학 졸업 직후에는, 건축공학을 전공한지라 건축설계 사무소 또는 건설 관련 기업에 취직을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면접 보러 다녔었고,. 방화문을 설계,납품,시공하는 어느정도 매출도 있고 공장도 있는 기업에 취직 하였으나 1주일 다니고 그만 두었습니다.

IMF 휴유증으로, 건설업계가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어..
건축에서 고생하느니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 관련 일을 해보자 하여 현재 일을 하게 된것입니다.

나름... 대한민국 건축대전 입선도 해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 참여도 하고 했는데....
 스스로 판단하기에 업계의 미래가 밝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_-;;

뭐 그래도,. 동기나 선후배들 상당수는 그래도 건축/건설쪽에 발을 담궈서 현재는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사람들도 있고 또 점점 늘어나기도 해서, 지금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축분야에 진출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미련이나 뭐 그런건 없습니다.
단지, 대학 4년을 건축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써먹지도 못하는 현재는 엉뚱한 일을 하고 있으니 4년 이라는 시간과 학비, 노력이 조금 아까운 정도입니다.^^


ps.
메일은 대학교 4학년 (1999년) 때부터 여러 포털 메일 쓰던 시절 부터 주고 받은 대부분을 보관중이고, 대부분 msn.com 계정과 dreamwiz.com 계정의 메일들 입니다. 현재는 msn.com 계정이 메인이고 gmail.com 은 회원 가입용으로 사용중 ...;;